[2040서울도시계획 3도심 영등포구 입지 분석] 영등포구청 vs 신도림

영등포구에서 살기 좋은 동네는?

2030서울도시계획에 이어 2040서울도시계획에도 여의도 및 영등포를 서울 3도심 중 하나로 지정했습니다. 여의도, 당산을 제외하고 영등포구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으실 것 같습니다. 서울시가 영등포구를 여의도의 핵심 배후지역으로 정한 만큼 영등포구청역, 문래역, 신도림역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서울 3도심 영등포

서울시가 밝힌 공간계획에서 여의도는 금융 허브답게 국제디지털금융 생태계로 육성할 계획이며, 영등포 일원은 중심상업과 문화, 첨단 혁신산업기능 공간으로 특화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특히 영등포 산업지역을 재생 및 정비하여 신산업 및 일자리 중심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여의도의 배후지역으로 영등포를 선택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한 서울시의 지원이 예상되네요.

 

영등포구청역 vs 신도림, 문래

영등포구청역 아파트로는 당산동2가 현대아파트, 당산진로아파트, 양평역 앞의 영등포자이디그니티가 있겠습니다. 여의도 지구 출퇴근의 경우 서울 지하철 5호선이 이용가능한 영등포구청역 입지가 탁월히 낫겠습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2호선의 신도림 보다는 서울지하철 2호선, 5호선의 영등포구청역이 더 활용성이 높겠네요. 

 

과거 판자촌 비슷하게 소규모 공장들이 모여 있던 양평동 역시 최근 각종 재개발, 재건축 추진으로 도시재생사업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근 양평12구역인 영등포자이디그니티의 분양도 꽤나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제2의 성수동을 꿈꾸며 준공업지역 활성화 사업이 한창이에요. 정부에서 공업 시설과 주거 시설의 조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높은 수준의 용적률 또한 기대해 볼 만합니다. 목동 학원지를 가깝게 이용할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겠네요.

영등포역에서 신도림역 철도구간의 입체화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가뜩이나 교통 탁월한 입지로 상권이 발달한 신도림같은 경우 앞으로 더 상권이 발달하겠다 싶네요. 영등포구청 입지와 비교하면 신도림역 인근은 이미 모든 인프라가 갖춰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디큐브시티부터 하여 이미 동네 자체가 주는 안정감과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요. 

 

신도림역아파트로는 도림천 맞은편의 재건축 추진 중인 남성맨션과 신도림태영아파트, 신도림동아1차, 2차, 3차 아파트 등이 주요 아파트 단지로 보입니다. 신도림역 인근이 전부 아파트 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인근 지역에서 제일 학군지라고 볼 수 있겠네요. 조금 민감한 얘기 일 수 있지만 주변이 전부 아파트로 구성된 동네가 확실히 주는 안정감이 있어요. 신도림 지역도 공업지역이 존재하고 신도림, 문래 등 인근 지역이 빠르게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염려되는 부분은 신길역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들이 대거 이동하면서 주거의 이동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네요. 추후 구축과 신축의 차이가 벌어질 수도 있겠다 정도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미 구축한 인프라와 서울지하철 1호선, 2호선의 핵심 환승지는 무시 못할 것 같습니다. 신도림역으로 GTX가 들어온다면 더 상권은 커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서울 3도심으로 영등포 및 여의도가 지정돼 있으며, 핵심금융단지 여의도의 주 배후단지인 당산역, 영등포구청역, 문래역, 신도림역은 고정적인 수요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입니다. 어떠한 동네가 됐든 영등포구에 대한 인식이 추후 많이 바뀌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이상으로 영등포구 주요 동네인 영등포구청역과 신도림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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