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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미국주식]금융주 웰스파고(WFC) 배당컷, 웰스파고 전망

by Giovannis 2020. 7. 20.

미국 대표 금융주인 웰스파고(Wells Fargo, WFC)가 경영악화로 인해 분기당 0.10달러로 배당을 80%나 줄였다. 또한, 운영비에서 100억 달러를 삭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웰스파고(Wells Fargo, WFC)가 배당을 80%나 줄인 것에 시장은 매우 냉정했다. 2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지만 가장 큰 문제는 2016년 계좌 파동이 시작된 이후 사업 구조조정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Image Source: Wells Fargo website

※웰스 파고 2분기: 얼마나 안 좋았을까?
웰스파고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 중 주당순이익이 0.66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JPM(JPM)과 씨티그룹(C)과 같은 동종업계에서 두 회사 모두 예상치를 쉽게 앞지른 결과와 대조적으로 매우 불리하게 비교된다.

웰스파고의 실적이 다른 주요 은행들에 비해 크게 저조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역할을 한 요인은 몇 가지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우선 웰스파고는 JPMorgan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트레이딩 비즈니스가 없다. 이는 웰스파고의 역풍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 거래환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JPMorgan은 사업부를 위한 최고의 분기 중 하나를 보고할 수 있었고, 이는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반면 웰스파고는 비슷한 규모의 거래단위가 없는 상태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으로부터 같은 정도까지 이익을 얻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웰스파고의 실적 약화는 웰스파고의 대출 중심적인 집중이 이러한 매우 불안한 시기에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각 사업 모델의 차이로 설명될 수 있다.

※구조조정 시작
2분기  실적결과 웰스파고의 영업 구조에 문제가 있음을 부각시켰다. 자산총액 제한으로 사업이 어려워 성장하지 못하는 가운데도 계속 거액의 보상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고정비용으로 2분기에 수익이 부진하자 은행은 무너졌다. 웰스파고는 이번 분기에 24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7.4% 감소한 178억 달러에 그쳤다.

다른 대형 은행들이 금융위기 이후 직원 수를 줄이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10년을 보낸 반면 웰스파고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AC)는 10년 전부터 더 많은 직원들을 구조 조정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웰스파고보다 직원이 5만 명 더 적다. 
좋은 소식은 웰스파고가 잘라야 할 지방덩어리들이 많다는 것이다. 찰리 샤프 신임 CEO는 2분기 실적호출에 대해 이 동종업계 그룹의 효율성 비율에 맞추기 위해 최대 100억 달러의 비용을 사업에서 빼내겠다는 계획까지 인정했다.

웰스파고는 오랫동안 국내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은행 중 하나였으며, 동종 업계 선두의 ROE가 그 결과였다. 수익성 문제, 그에 상응하여 낮은 ROE는 회계부정 청산을 위한 추가 비용 때문에 최근 몇 년 사이에야 나타났다. 향후 어느 시점에는 은행이 이 추문을 뒤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일단 자산 한도가 풀리면 웰스파고는 다시 한번 사업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일단 그렇게 되면 수익성이 개선되고, ROE는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가야 한다. 

 

※결론
웰스파고는 리스크가 없는 투자인가. 그것은 아니다. 그리고 확실히 위험도가 낮은 다른 선택지들이 있다. 배당금 삭감이 아픈가? 물론 그렇다. 투자자들이 현재 2% 미만의 수익률을 얻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웰스파고는 망했을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회사는 2분기 매우 좋지 않은 실적을 보였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년 후, 코로나 대유행과 회계 스캔들이 일단 지나가면 웰스파고는 위기 이전 수익성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고, 바로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그 시나리오에서 상당한 수익률에 만족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웰스파고는 장기지향적 투자자들에게 있어 현재 폭격을 받은 가치평가를 더 자세히 살펴볼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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