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먼저 이자 받는 예금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으로 예치기간은 3개월, 6개월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인터넷은행 재정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 상품 소개
토스뱅크에 5천만 원을 6개월간 예금하면 88만 원을 먼저 선 지급해 준다는 상품인데요. 선 지급받은 이자로 재투자를 하던지 생활비로 충당을 해라고 아주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네요. 인터넷은행 최초로 출시하는 것이라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뱅크를 따라잡겠다는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자본도 확보하였는데요.
현재 5천만 원까지는 연 2.2%의 이자, 5천만 원 넘는 금액부터는 연 3.8%의 이자를 파킹통장을 통해 지급하고 있는 토스뱅크가 갑자기 연 3.5% 선지급 상품을 출시한 것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군요.
간결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송금, 주식투자, 대출정보 등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토스를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는데 토스뱅크 위험성에 대한 뉴스가 자주 나와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인터넷은행 위험성 우려
고금리 여파에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름 없는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뿐만 아니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 은행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쉽고 간편한 대출에 대한 연체율 및 부실채권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과 SVB은행 파산 사태처럼 순식간에 모바일뱅킹을 통해 손쉽게 예치금이 빠져나갈 경우를 생각해 보았을 때 충분히 뱅크런 위험성이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신용 등급이 낮은 신용자 대상으로 손쉽게 대출을 해준 토스뱅크의 경우 23년 1분기 기준 연체 대출액이 619억 정도라 합니다. 케이뱅크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나의 자산에 대해서는 항상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 PF 대출 여파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미분양과 얽힌 부동산 대출이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사이트를 통해 월별 전국 미분양 현황을 조회할 수 있는데요.
단적인 예로 22년 1월 서울 아파트 미분양 건수는 고작47건이었으나, 23년 1월 서울 아파트 미분양 수는 996호로 확인이 됩니다. 부동산 수요가 가장 강한 서울이 이 정도이니, 대구 및 인천과 같은 지방과 수도권의 미분양은 훨씬 심하겠죠. 이런 상황이 토스뱅크 위험성을 증폭시키는 요소로 보이네요.
토스뱅크가 파산한다면?
은행, 증권사별 최대 5천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가 됩니다. 토스증권의 예수금도 마찬가지로 보호가 되겠고 주식에 대해서는 한국예탁결제원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는 것 같긴 하지만 IMF를 겪어본 부모님 세대들이 시중은행을 고집하는 이유를 잘 알겠습니다.
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여 토스증권에 방치 중인 달러를 옮길 계획에 있습니다. 토스뱅크처럼 올인원으로 사용자에게 편의를 주는 기업이 별일 없기를 기원해 봅니다. 자산을 불리기도 어렵지만 안전하게 지키기도 정말 힘든 세상이네요. 이상으로 토스뱅크의 선 이자 지급 상품 출시에 대한 정보와 위험성 및 안전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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