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립화장실은 남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말하며, 대부분의 성중립 화장실은 1인이 사용하는 형태이나 여러 명이 세면대를 공유하며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형태도 꽤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주로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및 남자도 여자도 아니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에서 성중립 화장실이 도입된 이유
구글에서 하는 강의를 들으며 제가 가장 놀란 점은 구글 강사가 어떤 이를 지칭할 때, 'he', 'she'가 아닌 'they'라는 단어를 쓰는 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계속 듣다 보니 어린 학생들이 많이 듣기 때문에 성 정체성을 존중해 주기 위해 그렇게 쓰는 것 같았습니다. 극도로 발달된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정말 극도로 피곤하게 사는구나 느꼈습니다.
미국의 경우 현재 시애틀, 캘리포니아, 오스틴, 뉴멕시코, 덴버, 일리노이주,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뉴욕에서 공공장소에서 1인 화장실을 성중립 화장실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특이한 것도 아니고 쉽게 생각해 보자면 KTX안에 공용 화장실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주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로는 여자가 화장실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의 면적을 '평등'하게 똑같이 짓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트랜스젠더 혹은 성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가 분리된 화장실에서 누군가와 마주칠까 봐 극도로 불안감을 느낀다는 점이에요.
물론 서구권에서도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으며,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시선도 많습니다. 또, 이성과 마주치기가 두려워 화장실을 못 가게 되는 증후군도 생기고 있다고 하네요.
국내 도입은 괜찮을까?
최근 서울대학교 및 카이스트에서 성중립 화장실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1인용 화장실 형태이기 때문에 안전상 큰 문제없이 다양성을 존중해 주겠다는 취지인데요. 기존의 1인용 화장실 및 장애인용 화장실을 성중립 화장실로 만드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의 성중립화장실을 짓도록 법적 규제를 할 경우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개방형 화장실에 비해 비효율적일 것 같네요. 건축주는 공간적, 금전적 손해가 클 것이며 사용자들의 불편 또한 많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모두의 화장실 도입은 시기상조?
1인용 성중립 화장실에 이어 카이스트는 2024년에 모두가 같이 쓰는 개방형 화장실도 도입할 것이라 발표를 했는데요. 외국에 여행 가면 남녀 공용 게스트하우스는 많지만 국내에는 잘 없는 것처럼 한국에서 개방형 성중립화장실은 정서상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성중립 화장실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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