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진료비 비교방법, 게시 의무, 중대진료 동의, 사망 의료사고 기준 알아보기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며,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소유주 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동물병원 진료비 게시 의무화됐으며, 11개 항목에 대한 가격비교 사이트를 농림부가 게시했습니다. 동물병원 진료비 가격비교 알아보겠습니다.

 

동물병원 진료비 비교방법

오랜 논쟁 끝에 23년 11개 항목에 대하여 진찰 등의 진료비용 게시가 전국 의무화됐습니다. 의무 게시 진료비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진찰료(초진, 재진, 상담료)
• 입원비
• 종합백신(개, 고양이)
• 광견병 백신
• 켄넬코프 백신
• 인플루엔자백신
• 전혈구 검사비, 판독료, 엑스선 촬영비

동물병원 관련 문제들이 제도화되며 더 투명하고 공정해지고 있음이 느껴지네요.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도 오픈하였습니다.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animalclinicfee.or.kr/search.do

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 조사 공개

 

11개 항목별, 전국 지역별 평균 비용, 최저, 최고 비용 등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항목별 전국 평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기 진찰료 : 10,840원
• 입원비 : 60,541원
• 개 종합백신 : 25,992원
• 엑스선 검사비 : 37,266원

장비, 임대료, 직원 규모, 사용되는 의약품 등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참고로 현재 수의사 2명 이상인 동물병원에 대해서 진료비용 게시 의무이며, 2024년부터는 모든 동물병원으로 확대됩니다. 현재 데이터는 2인 이상 병원 기준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초진진찰료 평균 비용

강남구, 서초구가 역시 진료비용이 가장 비싼 곳이었습니다. 항목별로 축종별로 지역별로 비교가 가능하기에 시세 파악에는 용이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비용 게시 방법은 다음 중 하나의 방법으로만 게시하면 됩니다.

• 병원 내부 접수창구 또는 진료실
• 동물병원 인터넷 홈페이지

 

동물병원 진료비-수술 등의 진료비용 고지

수술등중대진료 전에 수술등중대진료에 대한 예상 진료비용을 동물소유자등에게 고지하여야 합니다.  수술 등 중대진료 뜻은 동물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하게 할 우려가 있는 수술입니다. 그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수술
•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수혈

위 경우에는 반드시 전자문서를 포함한 서면 동의가 필요하며, 긴급 상황에서는 동의 없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등중대진료에 대한 예상 진료비용 등을 고지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차 30만 원
• 2차 60만 원
• 3차 90만 원

 

동물 의료사고 동물병원 사망 대처 방법

동물병원 치료 후 환견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다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합니다. 흔히 말하는 의료사고 일 수도 있고 사실 정확한 인과관계를 밝혀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웬만한 동물병원 원장님들은 모두 어떻게든 환견을 살려내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위의 중대 수술을 제외하고는 원칙상으로는 동의가 없이 진료가 가능합니다. 또, 위험 요소에 대해 고지를 하기 때문에 의료사고 입증은 매우 어렵습니다.

• 의료사고 사망을 입증하기란 쉽지 않다.
• 분쟁 사례 등을 참고하여 소송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론적인 이야기이지만, 긴급상황이 아니면 잘 아는 동물병원 혹은 더 큰 동물병원에서 진료 및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앞으로 동물병원 진료도 점점 투명해지고 건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동물병원 진료비 관련 수의사법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