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신고 구조 방법 3가지(지자체, 119, 동물단체)

길고양이는 구조대상이 아닙니다. 개체수가 급증하는 만큼 흔하게 길에서 다친 고양이, 새끼 고양이, 버려진 고양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구조가 필요한 경우 할 수 있는 길고양이 신고 방법 3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법적으로 길고양이 구조 신고는 불가능
• 새끼 고양이는 예외적으로 지자체에서 신고 접수를 받음
• 고양이는 영역동물로 유기 보호소 입소가 해결책은 아님
• 민간단체, 119, 지자체를 통해 간단한 응급 처치 후 제자리 방사가 이상적임

 

길고양이 신고 하기 전에 체크해보기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꼭 구조 및 신고가 필요한 상황인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길고양이는 태생이 '길'에서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인간과 공존해야 할 대상입니다.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지 않는 곳으로 구조되어 살아가는 것을 길냥이도 원치 않을 것입니다. 이 점을 먼저 인지하시면 좋겠습니다.

 

'동물보호법'에도 똑같이 명시돼 있습니다. 법적으로 길고양이는 구조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구조 및 보호 조치 제외 동물로 규정돼 있습니다.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하여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로서 개체수 조절을 위해 중성화(中性化)하여 포획장소에 방사(放飼)하는 등의 조치 대상이거나 조치가 된 고양이를 말한다.

미국 여행가서 친구 집에서 만난 고양이

 

길고양이 신고 방법

제가 말하는 신고 의미는 고양이를 포획해 다른 보호소로 입소시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자생적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상태의 고양이를 누군가, 지자체, 119의 도움으로 최소한의 조치를 하고 다시 그 자리에 방사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웬만한 고양이는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제일 좋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치고 병든 고양이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지역의 아는 동물보호단체가 있다면 커뮤니티를 통해 길고양이를 사설 임시보호시설에 데리고 가거나, 연계된 동물병원을 통해 간단히 진료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길냥이 개체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동물단체도 한계가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자체에 신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언급했다시피 법적 구조대상이 아니기에 구조 불가 답변을 받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간단한 응급조치를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연계된 동물단체, 구조단체를 통해 진료를 지원해주는 경우도 아주 가끔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 신고는 가능합니다. 지자체에서 구조 접수를 받고 유기동물 보호소에 입소가 가능합니다. 어미가 잠시 사냥을 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손을 탄 새끼 고양이는 어미가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쓰다듬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새끼 고양이에 대해서 신고 접수는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19에서는 길고양이 응급 조치 요청 및 신고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길냥이 밥, 먹이에 관한 문제는 여기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길냥이 밥 주는 방법 - 불법 과태료 대상, 문제 해결 방법

 

 

길고양이 구조 방법

고양이가 하수도에 빠졌다던지, 위급해 보일 경우 고양이 구조 방법입니다. 이러한 경우 민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법적으로 구조 대상이 아니기에 인위적으로 구조하는 것은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간혹 119에서는 구조 접수를 받아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정말 구조가 필요한 경우라면 119에 문의 전화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설 동물 구조 단체에 연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따른 비용도 청구가 됩니다. 유기견과 달리 구조 난이도가 매우 힘든편입니다. 

 

정리해보자면 지자체, 119, 민간단체에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 처치가 반드시 필요하고 구조가 필요한 것이 아닌 이상 불필요한 신고는 고양이를 위한 행동이 아닙니다. 이상으로 길고양이 신고 방법 3가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