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바이너리 - 내가 미국 생활에서 느낀 논바이너리 종류 특징

트랜스젠더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자 아니면 여자입니다. 하지만 남자도 여자도 아니고 싶은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이를 논바이너리 non-binary라 부릅니다. 서양 사람들과 일하며 느낀 논바이너리 종류와 사람들 특징에 대해 적어봅니다.

 

논바이너리 뜻

논바이너리 뜻은 남성과 여성 두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주로 자신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젠더 이분법에서 벗어나 존중받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논바이너리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검색량도 점점 커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논바이너리 검색은 유럽 국가 및 미국, 캐나다에서 검색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서구권에는 '젠더논바이너리'가 많습니다. 실제로 일을 하며 논바이너리들을 만나보며 서구사회에서는 특별한 일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한국 경제가 성장했다고 해도 한국이 문화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경제규모를 떠나서 서구사회는 고도로 발전된 사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논바이너리 특징

미국인들과 업무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이 논바이너리 혹은 성소수자임을 쉽게 알게 됩니다. 처음 대화를 주고받을 때 혹은 메일을 주고받을 때 본인을 지칭하는 대명사 pronoun을 she, he, it으로 표현합니다. 

 

혹은 처음 만나면 본인을 she로 불러줘라고 직접적으로 말합니다. 처음에 굉장히 놀랐던 부분입니다. 누가 봐도 남자인데 본인을 she, her로 불러달라고 요구를 합니다. 어색합니다. 본인이 태어날 때 가진 SEX 성에 규정되어 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특히 텍사트 오스틴,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이런 부류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단순히 제 경험입니다. 소득이 높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테크기업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교육을 엄청합니다. Ethics and respect in the workplace와 같은 교육입니다. 서로의 업무에 피해만 안 주면 모든 면에서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입니다. 

 

이런 논바이너리들과 대화하다 보면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분명 한국에도 성소수자 및 논바이너리가 많을 텐데 사회적 인식 때문에 본인의 정체성을 숨겨야만 한다는 사실이 슬프기도 했습니다.

 

제가 만난 논바이너리 대부분은 동성애자, 젠더플루이드였습니다. 혹시나 이런 타입을 만나게 되면 너무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이 요청한 이름을 불러주면 됩니다. 또 직장, 학교 등에서 만나게 될 경우 무조건 존중해주셔야 합니다. 애매하면 그냥 'They'로 그들을 칭하면 됩니다.

논바이너리 종류

논바이너리 종류는 다양합니다. 젠더퀴어 , 에이젠더 , 바이젠더,젠더플루이드 등이 있습니다. 이 용어들 중 정확히 같은 것을 의미하는 종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두 의미하는 바는 유사합니다. 단순히 남성 또는 여성이 아닌 제3의성을 뜻합니다. 

 

한국에서도 점점 동성애, 성소수자,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경험으로는 단순히 논바이너리를 혐오한다고 하여도 직장, 학교 등 공적으로 만나게 될 경우는 무조건 존중해 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미국에서 논바이너리는 정말 특별한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논바이너리는 동성애자였고, 젠더플루이드였다. 이들은 대부분 자존감이 높고 문화적으로 고도로 발달된 도시에서 살고 있다. 논바이너리가 불러달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을 불러주자. 이를 존중하지 않으면 서구사회에서는 큰 무례이다.

 

제가 느낀 논바이너리에 대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상으로 논바이너리 뜻 종류 알아봤습니다.